공포지수(VIX) 사상 최고 (08/04)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 'VIX'가 사상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증시 '공포지수'로도 부르는 빅스는 이날 오후 3시33분 현재 뉴욕시장에서 26% 폭등한 29.56으로 뛰었다.

이 지수는 장중 29.61로 마감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카고 스터트랜드 증권의 VIX 옵션 트레이더 루크 라바리는 "이는공포 그 자체"라면서 "시장에는 유럽 은행, 유럽 채권, 미 경기둔화 등을 제외하고도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전세계 주식시장은 이날 하루 낙폭으로는 2009년 3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5월 연중 최고치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1년여만에 처음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이 조정장세에 들어갔다.

선진국, 신흥시장이 모두 포함된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전세계 국가지수는 이날 전일비 3.7% 급락한 321.88을 기록하며 5월 2일 최고치 대비 1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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