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국가부도에 얽힌 음모론 한 토막
어제 새벽(한국시간)에는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유로존 관련 합의가 발표돼 세계 증시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은 당분간 그리스를 부도처리하지 않겠다는 양국의 합의로도 읽혔다. 한국 증시 역시 이날 발표 덕분에 전날의 폭락세에서 의미있는 반등세를 만들어 냈다.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해서는 흥미있는 음모론도 일각에서 나돈다. 이 음모론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들은 그리스를 당장 부도내지는 않는다는 게 골자다. 소시에테제네랄 아그리콜 등 그리스 국채에 대거 물려 있는 금융회사들이 빠져나올 시간을 2년 정도 확보한 다음 적당한 시기를 봐가면 디폴트를 낸다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몇단계에 걸쳐 소규모 채무조정을 실시하면서 시간을 번다는 ..
201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