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시장의 '검은 공생'
증권사-스캘퍼 '검은 공생'…개미 3만명 울려 부띠끄서 거래소 연결 서버까지 '속도우위'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공공연히 나돌던 증권사와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의 뿌리 깊은 유착 관계가 여실히 드러났다. 23일 검찰에 따르면 증권사와 스캘퍼는 공생관계를 유지하며 스캘퍼들은 개인 최고 100억원, 증권사들도 수백억원대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작년 한 해 국내 증권사의 전체 ELW 거래 수수료 규모가 711억원이었는데 이 중 상당액이 스캘퍼와의 합작품이었던 셈이다. 이처럼 막대한 부당수익이 가능한 것은 증권사는 스캘퍼에게 특혜시스템을 제공해 수수료를 챙기고, 스캘퍼는 그 특혜를 십분 활용해 차익을 챙기는 유착 구조가 있기 때문이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우선 증권사들은..
2011.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