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최대 생산공장 폭발사고의 배경은?
2011. 5. 21. 17:00ㆍ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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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을 기다리시는 분들에겐 안된 일이지만 애플은 갈수록 일이 꼬이네요. 현재는 단순 공정사고와 고의 사고라는 설이 있는데 예고된 사고가 아닌가 싶네요.
중국의 교통수준에서 볼 수 있듯이 시장은 매력적이지만 시장의 구성요소인 사람이 여전히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잊고 있었지만 여전히 중국은 사회주의 체제에서 전환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부모세대가 사회주의에 찌들려 있었다면 현 세대는 자유를 향유하고픈 세대이죠.
최근 중국에 진출했던 국내 기업들이 중국 근로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한 근로조건을 강제하고 있어 부도를 맞아도 근로자 임금문제로 귀국하지 못하고 실정이라는 기사가 있었죠.
아직 직업 정신이 부족한 중국인들이 빡빡한 생산일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보다 좋은 조건에서 근무하는 이들마저 치솟는 물가에 불만이 쌓이고 결국 일이 터지고 마는 것입니다. 중국인들 입장에서 보면 사고가 나서 쉬어도 강제된 근로조건에 의해서 꼬박꼬박 임금이 지급되어야 하니 일을 하던말던 상관없죠. (국내에도 비슷한 규정이 있지만 중국은 휠씬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설정되어 있어서 회사 경영진들이 최대한 휴업만은 피할려고 한다는군요)
물가가 너무 가파르게 상승해서 현재의 임금 상승 수준으로는 인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어려워서 중국의 긴축정책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투자자본으로 인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물든 중국인들의 직업 정신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툭하면 이직하거나 시위를 벌려 경영진을 괴롭힌다고 하죠. 또한 중국 정부에 의해서 근로자 임금도 많이 올랐습니다. 예전에는 저임금 혜액의 노동집약형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지만 이젠 중국정부에 의해서 그런 기업들에 주던 혜택을 없애고 기술집약형 기업들에게 돌리고 있죠.
여기에도 문제가 드러나는 것이 합작회사를 통해서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면 해당 기술을 아예 넘기라는 식이어서 횡포가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기술 유출을 했지만 근로자들은 해당 기술을 취급하기엔 능력 부족인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현재 상황을 보면 사고든 인재든 언제 일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중국은 산재해 있는 지역, 빈부, 각종 격차를 줄이는데 여념이 없지만 세상에서 바꾸기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사람의 생각입니다. 중국이 성장 속도를 유지하려면 국민 의식 수준을 올릴 수 있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하고 않고선 어려울 것입니다. 그에 대한 효과도 단숨에 드러나지 않죠.
현재처럼 계속 해서 각부분에서 격차가 벌어진다면 중국의 재스민 혁명이 본격적으로 타오를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걱정하는 중국은 한동안 더 긴축정책이 계속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양적 완화도 기대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 시장의 동시 침체는 전문가들의 시장 예상보다 어렵게 진행될 것 같은 예상이 듭니다.
어려워도 긍정적인 시각으로 시장을 봐야 돈을 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시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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