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경제지표 일정 - 이벤트 주간

2011. 9. 4. 12:21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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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모멘텀 크지 않을 것..만기는 매수우위
- 이벤트 결과 확인 전까지 `보수적 대응` 바람직

지난주(8월29일~9월2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99%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정책 모멘텀 기대와 대외 불확실성이 맞물리고 있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부족한 모습이다.

이번주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8일) 및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차기자금지원에 대한 리뷰(5일),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7일) 등 정책결과를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동시만기일(8일)도 예정돼 있어 대형 이벤트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정책 모멘텀 크지 않을 것..만기는 매수우위 기대

전문가들은 정책 이벤트 결과가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시장이 과도하게 기대할 경우 발표 후 실망감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것.

아울러 최근 코스피가 1차 반등 목표치까지 상승한 만큼 기술적 반락 압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오는 8일 예정된 오바마 연설에서 `서프라이즈`수준의 경기 부양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시장에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독일 헌재의 판결이 긍정적으로 나오더라도 유럽 재정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국내 선물옵션동시만기일과 관련해 매수 우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는 중립 이상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달 3조7000억원의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나온 만큼 만기일 매물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어 "9월 전체로 봤을 때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수급적인 측면에서 지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9월 만기일에는 대규모 프로그램 차익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가 주초 약세로 출발한후 주후반 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 당분간 `관망` 또는 `비중축소`가 바람직

전문가들은 이번주 해외 이벤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만큼 이벤트 결과와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핀 이후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반등의 1차 목표치를 달성한 데다 이벤트 불확실성도 존재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관망 또는 비중 축소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불안한 대외변수 및 국내외 펀더멘털 둔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반등을 이용해 중립적인 포트폴리오를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

곽병렬 연구원은 "추석연휴를 앞둔 점도 적극적인 시장참여를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변동성 장세를 대비한 중립적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시장이 점진적인 개선세를 나타낼 것 이라며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초까지 단기적인 흔들림 구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예상을 웃돈 미국 제조업 지표와 글로벌 경기부양, 유로존 국채의 원활한 발행 등을 고려할 때 분할 매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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