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드수익률에서 중소 운용사 성적 약진

2011. 5. 5. 15:55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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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펀드수익률에서 신생 운용사와 중소형 운용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운용 규모가 200억원 이상인 국내 45개 운용사는 지난달 29일 현재 올 들어 평균 12.94%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곳은 현대자산운용으로 21.03%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91%)의 4배에 육박하는 성적이다. 이어 유리자산운용 20.87%, 교보악사자산운용 18.89%, 피델리티자산운용 18.63% 순이다. 

현대자산운용은 간판 펀드인 `현대그룹플러스`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올렸다. 범현대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올 들어 현대ㆍ기아차 주가 급등에 힘입어 24.26% 수익을 냈다. 

2008년 8월에 설립돼 현대자산운용과 함께 가장 젊은 편에 속하는 GS자산운용은 17.77%로 전체 7위에 올랐다. 역시 대표 펀드인 `골드스코프`의 똘똘한 수익률(20.21%)에 힘입은 것이다. 

중소형 운용사로 분류되는 유리자산운용은 20개 내외 종목에 투자하는 압축 펀드 `유리슈퍼뷰티`의 선전에 힘입어 연초 이후 줄곧 수익률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신생ㆍ중소형 운용사가 대거 수익률 상위에 포진한 데 반해 메이저급 국내 운용사 중 상위 10걸에 포함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올 들어 메이저 운용사 중 가장 성과가 좋은 편인 삼성자산운용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69%로 전체 12위에 그쳤다. 국내 최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익률은 12.15%로 전체 평균에 약간 못 미쳤다. 

한국투신운용과 KB자산운용의 부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메이저 운용사 중 가장 실적이 좋았던 한국투신운용은 주력 펀드인 삼성그룹주 펀드의 부진으로 인해 연초 이후 수익률이 2.68%로 45개 운용사 중 꼴찌를 기록 중이다. KB자산운용 역시 9.56%로 30위권 밖에 놓여 있다. 


/출처 : 매일경제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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